안녕하세요.
어젠 부산에 엄청난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.
내렸다기보다, 쏟아졌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듯 합니다.
기상청의 예측을 훨씬 웃도는 수준의 기습 폭우로 인하여, 많은 부산 시민 분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.
버스나 자가용이 물에 잠겨 등교, 출근에 난항을 겪으신 분들이 많습니다.
비 때문에 차도 무척 밀려 교통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.
부산 곳곳의 학교에선 휴교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.
비 때문에 피해 입으신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,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.






<안? 않? 어떻게 구분할까>






둘의 사용을 헷갈리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.
그래서 준비한 포스팅입니다.





1. 안 돼 / 않 돼



a. 안 돼
b. 않 돼



a와 b 중 어느 것이 옳은 표기일까요?
우선, 답을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.
답은 'a. 안 돼'입니다.
왜 a가 맞는지에 관하여 차근차근 설명드리겠습니다.





2. 안=아니 / 않=아니



'안'은 '아니'의 준말, '않'은 '아니'의 준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.
'아니 돼'가 '아니하여 돼'보다는 훨씬 자연스럽죠?
따라서 '안 돼'가 맞다고 보시면 됩니다.



하지만, 여전히 아리송하실 것 같습니다.
구분법에 관해 더 설명드리겠습니다.





3. '안'은 형용사, 동사 앞에!



형용사나 동사 앞엔 무조건 '안'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.
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.



a : 개강해서 기쁘겠구나.
b : 하나도 안/않 기뻐요.



'기쁘다'는 형용사로서, 위 대화에선 '안'이 오는 게 맞는 것입니다.
반면, 앞이 아닌 뒤에 올 경우엔 '않'을 쓰시면 됩니다.



예시)
포기하지 을 거예요.








어떠신가요?
쉽게 이해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,
맞춤법을 익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글을 많이 접하는 일 같습니다.
이번 주 목표를 책 한권 완독하는 거 어떨까요?
독서의 계절에 걸맞는 목표인데다가 맞춤법 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.
그럼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.

+ Recent posts